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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지역 최적의 여행코스

by 정보의 바다주인 2025. 4. 8.

미국 서부지역 여행

미국 서부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모여있어 여행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곳이다. 자연과 넓게 펼쳐져 있는 고속도로에 자유로운 로드트립까지

미국 서부는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

서부지역 여러 도시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과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

처음가는 여행자들도 어렵지 않은 여행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서부지역의 효율적인 일정과 이동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정리하고 소개해본다.

캘리포니아의 대표 도시 여행 -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미국 서부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도시는 바로 로스앤젤레스(LA)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이자 문화, 예술, 자연, 쇼핑이 어우러진 로스앤젤레스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다. 대표적으로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베벌리 힐스, 산타모니카 해변, 게티센터 등이 있다.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 현장을 테마로 구성된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영화 팬들에게도 최고의 인기 장소다. 산타모니카에서는 자전거를 타며 해변을 따라 달리거나,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여행도 가능하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6~7시간 정도 운전하면 도착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다. 고즈넉한 언덕 도시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는 금문교, 알카트라즈 섬, 피셔맨스 워프, 유니언 스퀘어, 차이나타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금문교는 해 질 녘에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며, 인근의 사우설리토 마을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감성적인 소도시로 꼭 들러볼 만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렌터카 없이도 여행이 가능하며,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대표적인 도로는 바로 '하이웨이 1'이다. 태평양을 따라 이어지는 이 해안 도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중간 지점인 몬터레이, 빅서(Big Sur), 샌타바버라 등은 해안 절벽과 바다의 조화가 예술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하이웨이 1을 따라 2~3일에 걸쳐 여유롭게 로드트립을 즐기는 것도 미국 서부 여행의 백미다.

사막 속의 엔터테인먼트 천국 - 라스베이거스와 주변 관광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서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다. 네바다주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이 도시는 세계적인 카지노, 공연, 쇼핑, 레스토랑이 집결된 '불야성의 도시'로 불린다. 스트립(Strip) 거리 양쪽으로는 벨라지오, 베네시안, 시저스 팰리스, MGM 그랜드 등 초호화 호텔들이 늘어서 있으며, 각 호텔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분수쇼, 곤돌라 체험, 콘서트, 서커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벨라지오 분수쇼는 매 시간 펼쳐지는 무료 공연으로,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지노를 즐기지 않더라도 라스베이거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다. 수많은 세계적 브랜드의 아울렛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 좋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도 많아 미식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는 대자연 관광의 기점 역할도 한다.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레드록 캐니언'은 하이킹과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협곡이 장관을 이룬다. 더불어 헬리콥터 투어나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니언'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투어도 가능하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약 4~5시간 정도 걸린다. '사우스림(South Rim)'과 '웨스트림(West Rim)'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웨스트림 투어가 많이 이용된다. 이곳에서는 유리 다리로 만든 '스카이워크' 체험이 가능하고, 웅장한 협곡의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숙소가 함께 있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하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으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3~4일짜리 '서부 일주 투어' 패키지도 인기다. 이 투어는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 앤텔로프 캐니언 등을 포함해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을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가이드 투어나 렌터카 자가 운전 등으로 다양하게 접근이 가능하며, 사막과 협곡, 별, 바람이 어우러진 광대한 미국 서부의 자연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여정이 된다.

미서부 로드트립 완전 공략 - 이동 동선과 일정 짜는 법

미국 서부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관광지를 자랑하는 만큼 여행 동선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서부 여행은 LA-라스베이거스-그랜드캐니언-샌프란시스코 순 또는 역순으로 구성되며, 최소 10일에서 2주 정도의 일정이 적당하다. 비행기와 차량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이동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며, 미국 내 저가 항공을 활용하면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렌터카는 미국 여행의 핵심이다. 고속도로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고, 각 도시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차량 이동이 자유도와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렌터카는 공항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며, 네비게이션은 구글맵 또는 Waze 앱을 활용하면 충분하다. 유류비는 한국보다 저렴하며, 주요 관광지마다 무료 또는 저렴한 주차장이 있어 운전에 대한 부담이 적다. 단, 대도시 내 주차는 유료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정 짤 때는 '테마별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LA에서는 문화·예술과 쇼핑 중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주변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도시 감성과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계획하면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이 가능하다. 각 도시 간 비행기 이동 시 최소 반나절은 소요되므로, 하루 일정에는 이동 시간을 포함해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경비는 항공권, 렌터카, 숙소, 식사, 입장권 등으로 나뉘며, 전체 일정의 평균 예상 비용은 1인 기준 300만~500만 원 선에서 구성 가능하다. 저가 항공과 숙소, 아울렛 중심 쇼핑, 간편식 활용 등으로 예산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은 팁 문화가 있어 식당, 호텔, 투어 이용 시 팁 지불을 고려해야 하며,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적이다. 비자는 ESTA를 사전에 신청하면 입국이 가능하며, 유효한 여권과 함께 항공권 및 숙소 예약증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미국 서부는 영화 같은 풍경과 도시의 역동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여행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한다. 로드트립의 자유, 대자연의 웅장함, 도시의 세련미까지 모두 갖춘 미국 서부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이번 여행이 처음이든, 다시 찾는 여정이든, 위의 코스를 참고해 당신만의 완벽한 미국 서부 여행을 설계해보자. 광활한 도로 위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